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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경제효과 부풀리기' 진상조사 촉구

◀ANC▶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형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면서 경제효과를 부풀린 것에 대해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장의 사과와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대구시의 홍보대로라면 9조원 가까운 경제유발 효과에 1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생겨야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지표들은 오히려 후퇴했습니다.

◀INT▶한준영 교수/영남대 체육학부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효과를 설문조사 해봐도 몇 조원대의 경제파급효과는 우리지역에 실제 일어나지 않았다"

2천년대 들어 큰 스포츠 행사로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건 힘들어졌고, 캐나다와 그리스의 경우 올림픽으로 나라가 휘청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민선 단체장의 치적쌓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정희준 교수/동아대 스포츠과학부 "언론에 나가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국제행사를 열면 마치 자신이 국제적 인물이 된거라 착각. 행사를 했을때 누가 실질적인 이익을 갖느냐, 시민들에게 가는건 희생과 헌신"

섣부른 국제대회 유치를 경계하고, 하더라도 철저한 시민 의견 수렴과 사후 검증이 뒷받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C.G] 대구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대구시장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 대구경북연구원의 자율성 확보 등을 촉구했습니다. C.G]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 결과에 따라 대구시장의 진정성있는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

S/U] "앞으로도 대구시민들은 대구시장을 앞세운 수많은 국제행사를 치러야합니다.

적어도 엄청난 혈세를 들여 시민들이 들러리섰다는 평을 듣지않기위해서는 지난 대회의 성적표를 낱낱이 공개하고 그 과정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도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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