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비뇨기 건강 적신호 '혈뇨 바로 알기' ⑯방광암 환자 사례

우리 몸의 건강 신호라 할 수 있는 소변, 그런데 갑자기 피가 섞여 나온다면 여러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내 몸 어딘가의 위험 신호라고 할 수 있는 '혈뇨', 쉬쉬~ 하고 숨기다가는 큰 병과 만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원인 질환을 밝혀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혈뇨의 대표적 질환은 비뇨기계인데요, 비뇨기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송필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지금부터는 한 분 한 분 직접 환자 사례를 들고 저희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72세 남성 방광암을 호소하시는 분이신데요.

[송필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분은 최근에는 광고나 이런 것이 많아 이 정도까지 이렇게 잘 계시는 분이 없는데, 흡연을 하고 계시는 72세 남성인데 혈뇨가 1년 동안 있으셨습니다. 한번 오실 만한데, 1년 동안 이렇게 계시다가 이제는 혈뇨가 너무 심해져 소변 자체도 보기 힘드셔서 병원을 내원하셔서 저희가 검사를 해보니까 방광 전벽에, 모든 방광 벽에 종양이 있었던 케이스입니다.

CT를 보시면 화살표가 이렇게 방광 혹을 가리키는 거지만 그 의미가 무색합니다. 이게 암인지 아닌지 방광벽이 두꺼워져 있는지 모를 만큼 방광 전체에 이렇게 방광 혹이, 두껍게 혹이 있습니다. 보시면 방광 전체에 있어서 이 까만 공간이 암이 없는 유일한 공간이니까요. 아주 가득 차 있었는데 내시경을 보니까 위쪽 벽이고요. 이건 앞쪽 벽 전체에 아까 보였던 꽃 양배추 모양의 암이 이렇게 있습니다. 이렇게 오시게 되면 이 방광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요. 이렇게 하다 보면 이런 경우는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광 전체를 드러내야만 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혈뇨가 있으시면 빨리 내원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시겠습니다.

[이동훈 MC]
이 환자분은 어찌하여 1년 동안이나 혈뇨가 있으신데 방문하지 않으셨던지도 궁금하고요. 이 환자분의 치료 결과는 어떻습니까?

[송필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네, 제가 더더욱 이 진료를 하면서 홍보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이런 케이스입니다. 환자분이 아주 학습 능력이라든지 지식 능력이 떨어지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바쁘셨고, 혈뇨가 있으실 때 또 혈뇨가 이분처럼 매일 있지는 않고 있다가 없다 하니까 혈뇨가 있을 때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코피처럼 생각하시면 코피가 병원에 가야 하는데 났다 안 났다 하니까 피곤해서 이렇게 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급기야는 소변을 못 보실 정도로 피가 많이 나고 해서 오셨는데 이 말씀 드리면 1년 동안 피가 나도 병원에 안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분은 다행히 아주 많아서 힘들었지만, 이분은 운이 좋으셔서 근육 침범을 안 한 비침습적이라서 내시경 수술을 두 번 하셔서 지금은 방광을 보존해서 잘 지내시는 분이신데 이번은 운이 좋으신 거니까 1년 동안 이렇게 방치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구성 이규혁)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