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침략주의자 오카쿠라 덴신에 감명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대동아공영을 동조하는가?"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3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2의 이완용?'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Asahi(아사히) 신문 3월 17일 저녁 9시 발신. 오카쿠라 덴신 관련 게이오대학 윤석열 대통령 특강 내용 기사 일부"라며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안 의원이 제시한 기사 내용과 번역문입니다.
"尹氏は、日本の伝統美術の継承に価値を見いだし、日本近代美術の祖とも言われる岡倉天心(1863~1913)の考え方に感銘を受けたことを伝えた. 윤 씨는 일본 전통미술의 계승에 가치를 찾아내 일본 근대미술의 원조라고도 불리는 오카쿠라 덴신(1863-1913)의 사상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 "오카쿠라 덴신(1863~1913)은 침략주의자이며 대동아공영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메이지 시대 사상가"라며 "일본 대동아공영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정책이다. 대동아공영의 명분 하에 780만 명의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되었다. 오카쿠라 덴신의 사상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감명받았다니 충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904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출판된 오카쿠라의 저서 '일본의 각성(日本の覚醒)'의 제10장 '일본의 평화'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등장한다"며 "'조선 반도를 어느 적국이 점령한다면 일본에 육군을 쉽게 투입할 수 있는데, 그것은 조선이 비수처럼 일본의 심장부를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 군사적으로도 조선을 소유물로 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조선이 원래 일본의 영토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동아공영의 원조 오카쿠라 덴신을 인용하며 한일의 협력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동아공영을 말하고 있다"며 "일본의 하수인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완용의 길을 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으며 분명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