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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키워드] 막장 드라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 대표선거의 중요 이슈라고 생각되는 당의 정체성 정립과 미래에 대한 모색은 보이지 않고, 대통령 부인과 한동훈 후보 간의 ‘문자 5건’이 당 대표 선거를 뒤덮고 있습니다.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일들입니다.

지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에 양측 간 비공식 라인이 가동됐다고, 회담이 끝나자마자 대놓고 자신의 역할을 내세워 시시콜콜 공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보수 성향 언론에서도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주변 정치가 횡행하는 일은 처음 봤다고 했습니다.

흔히 막장 드라마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비현실적으로 자극적인 수위로 다루어 현실성이 떨어지는 요소가 가득한 드라마 혹은 비상식적 전개를 보이는 드라마를 말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주로 복수는 복수를 부르고, 각종 음모와 술수가 난무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정치는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벌어져 막장 드라마와 겹쳐 보입니다.

더 나아가 그 내용이 막장 드라마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막장 정치드라마에서 주목받는 주인공이 여당이지만, 야당 역시 언제든지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대통령 탄핵 관련 청문회를 추진하는 추진력을 ‘희소병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급발진 의심 사고 입증책임 전환’ 같은 절박한 민생 청원들에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김상호 시사톡톡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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