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실 선거 개입, 정당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 이라며 조치를 촉구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는 유체이탈 없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2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 후보의 ‘윤심팔이’ 없는 공정-클린 전당대회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말은 백번 맞다. 그러나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는가?"라고 안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안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 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인가? 당직을 거래했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언론에 흘리며 동료 의원들을 거짓으로 비방했던 분은 누구입니까"라며 "'대통령의 후보'인 듯 참칭하다가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니 이제 대통령과 참모들을 탓하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거짓과 분열을 동력으로 삼는 전당대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 후보는 유체이탈 없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