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학여행을 중국이나 일본, 심지어 유럽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를 거치면서 아예 수학여행을 안 가는 경우도 있었고, 최근에는 스쿨버스나 스쿨버스에 준하는 차량을 이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오자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움직임도 생겼다고 합니다. 1980년대의 수학여행은 분위기가 좀 달랐는데요, 대구의 학생들은 주로 관광버스를 타고 경주를 갔습니다. 단체 급식에다 좁은 방에서 단체로 잠을 자야 했지만,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쉽지 않은 시절 불편함보다는 친구들과 보낸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1983년 성화여고 학생들을 비롯한 당시 수학여행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