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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국내 여성 암 1위 유방암, 예방과 치료는? ⑩유방암 약물치료 종류와 방법은?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가장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유방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더불어서 항암이라고 하면 약물 치료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또 조금 괴로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항암 치료 약물로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수술하고 난 다음에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이유는 사실 환자들이 다 얘기합니다. 본인은 이제 전이도 없다고 얘기했고 수술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다 사라졌다고 얘기하는데 왜 이 힘든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느냐. 이런 질문들을 하시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암세포는 다 제거가 됐다 하더라도 혈액을 타고 있는 미세 암세포 같은 경우에 남아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게 어딘가에 가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재발을 일으킬 수도 있고, 병기가 심할수록 좀 더 재발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런 재발을 막기 위해서 보조적으로 치료해 주는 게 항암 주사 치료, 전신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런 미세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 시행한다고 알고 계시면 될 것 같고요. 보통은 두 가지 내지는 3가지 약제를 정맥주사 또는 경구 투여로 시행해서 하는데, 보통은 1주 내지는 3주 간격으로 해서 4에서 8주기 정도의 항암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보통 4개월 내지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병 자체가 굉장히 커져 있는 경우, 좀 진행이 된 경우에 그리고 특히 항암 화학요법에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암 종류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먼저 하지 않고 선행항암이라고 해서 항암 치료를 먼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암 크기를 줄여서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마찬가지로 항암화학요법의 기간은 4~6개월 정도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신 치료 중에서 일종의 항암 치료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항호르몬 요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앞서 여성호르몬 자체가 유방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얘기를 드렸고 이 암세포에서도 보통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보통 5~60% 내지 70%까지도 보고를 한다고 얘기하는데, 이런 여성 호르몬을 차단해 주는 치료 자체가 항호르몬 치료라고 얘기하고 있고 호르몬 치료라고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 항호르몬 치료 같은 경우에는 환자분이 폐경이 왔는지 아니면 폐경 전 여성분인지에 따라서 쓰는 약재가 조금씩 다르게 됩니다.

폐경 전 여성들한테는 주로 흔하게 먹는 약인 타목시펜을 주로 사용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난소를 억제하는 주사를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폐경 후에 사용하는 약재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타목시펜은 폐경 전후 둘 다 사용을 할 수가 있고요. 아로마타제 억제제라고 해서 아르미덱스나 레트로졸 같은 경우에는 폐경 후 여성들한테 사용할 수 있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 대부분의 항호르몬제는 경구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유방암은 늦게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표준치료 요법이 보통 5년 내지는 10년 정도 약을 먹는 것을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약재가 표적 치료 약제가 되겠습니다. 이 유방암에 있어서 표적 치료, 표적 인자라고 하는 HER-2 종양 유전자가 있는데 이 HER-2 종양 유전자 같은 경우에는 예후가 굉장히 안 좋은 것으로 과거에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표적 치료가 많이 개발이 돼 있고 이 HER-2 를 억제하는 치료법이 발견이 되면서 예후도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대표적인 약재가 HER-2를 억제하는 트라스트주맙이 되겠고 보통 유방암 환자들 20~30%의 환자들에서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이런 HER-2를 타깃으로 하는 여러 가지 약재들이 개발되면서 사실상 유방암의 예후가 점차 좋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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