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구 조사에서 전국 판세와 달리 대구·경북은 역시나 국민의힘 압승이 예상됩니다.
경산 한 곳만 경합 지역으로 나왔습니다.
이 시각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선거 종합상황실을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종합상황실입니다.
투표 시간이 종료되고 세 시간여 지났는데요.
이곳 상황실에는 보시는 것처럼
출마자와 당직자, 지지자 모두 떠나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출구 조사 결과 야권의 압승이 예측되면서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에도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당혹한 분위기 속에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표 방송 직전 자리를 다 채운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출구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충격에 휩싸인 채 방송 30여 분 만에 모두 각자의 지역구 선거사무실로 떠났습니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출구 조사 예측 '경합'으로 분류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곳이 생겨나고 있어 우려와 기대 속에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편, 출구 조사에서 대구는 12석, 경북은 경산을 제외한 12석에서 '예측 1위'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개표 결과를 보더라도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번에도 이변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출구 조사 예측대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종합상황실에서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