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다음 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을 시작합니다.
1차 지급 때 확인된 소비 진작 효과에 이어, 추석 대목 경기에도 힘이 될 전망입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장 보는 시민들 사이에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박춘영 안동 시민▶
"제사 쓸 거지. 고기, 나물, 문어 다 사요."
상인들 역시 이번에도 손님들의 지갑이 더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동배 과일 상점 주인▶
"이제 추석 대목도 다가오고 소비쿠폰이 풀리면 소비자들도 준비할 것도 많을 텐데 또 소비도 많이 하실 거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두 달 전, 1차 소비쿠폰 지급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이 2024년 대비 15~20% 증가했습니다.
◀김영섭 경상북도 민생경제과장▶
"경북 지역에는 음식점, 도소매, 농축산, 학원 등에 특히 많이 사용되었고요. 특히, 소상공인은 도내 15만 7천 개 정도가 있는데 가게당 485만 원 정도 추가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2차 지급으로 경북에는 1차 5천1백억 원에 이어 2천5백억 원이 추가로 풀립니다.
2차는 소득 상위 10%, 약 15만 명을 제외한 도민 90%, 235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돌아갑니다.
상위 10% 여부는 가구별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에서 납부 확인서를 조회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이번에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특히, 온라인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앱만 이용하고, 스미싱이 의심되는 문자와 링크는 절대 열면 안 됩니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동네 가게 같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며, 이번에는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공공형·면 지역 로컬 푸드 직매장, 지역 생협 매장도 포함됩니다.
지난 1차 때 일부 매장에서 결제가 거부돼 혼선이 빚어졌던 만큼, 가맹점 안내가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1차와 달리 인구 감소 지역이나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은 별도로 없습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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