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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 산불 13일 만에 주불 진화


대구 달성군 주암산에서 난 산불이 산림 39ha를 태우고 13일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대구소방본부는 3월 10일 오후 5시쯤 주암산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씨가 계속 되살아나고 험한 산세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아 현재 헬기 13대 인력 250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105대와 진화인력 6,700명이 투입됐습니다.

피해 면적은 산림 39ha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산불은 2월 26일 밤 9시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주암산의 한 사찰 주변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이후 3월 5일 오후 7시 10분쯤 용계리 산불 발화 지점에서 1.5km 떨어진 가창면 오리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달성군은 이번 산불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가창면 주민들은 3년 전에도 같은 곳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산불이 났다며 방화를 의심하고 현상금 500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두 산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타인 보유 산림에 불을 지른 경우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과실로 인해 산림을 태운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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