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치인의 활약에 힘입은 김천상무가 안양FC를 상대 통산 첫 승 달성과 함께 최근 부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3경기 1무 2패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내준 김천은 23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안양와의 33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먼저 3골을 몰아넣은 정치인의 득점포와 함께 4-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온 김천의 힘이 상대 전적에서 지지 않던 안양의 징크스보다 강하게 작용,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김천은 선두 부산아이파크와 격차도 승점 4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합니다.
선발 출전한 정치인은 팀의 창단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팀 승리까지 만들어 내며 팀 공격의 주축 조영욱이 빠진 공백에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천 유니폼을 입은 뒤, 이 경기 전까지 2득점에 그쳤던 정치인은 데뷔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8년 대구FC 입단 이후 이번 시즌 입대 전까지 1부리그에서 기록한 2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인상적인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정치인은 구단 역사상 첫 기록이라 더 뜻깊다며 '이 계기를 발판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는 각오와 우승에 대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홈에서 다시 다득점 승리 모드를 가동한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술, 전략만큼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남은 경기도 정신 무장으로 승리를 이어가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무승에서 탈출한 김천은 다음 달 1일 천안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원정 징크스 탈출을 노립니다.
(사진제공-김천상무 구단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