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부터 경상북도 군위군이 대구시 군위군이 됩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하는 법률안이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는데요. 처음 지역 정치권이 약속한 지 2년 반 만의 일입니다. 2020년 7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유치 신청 당시 군위-의성을 공동 후보지로 유치 신청하는 대신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우여곡절이 이어졌습니다. 급기야는 군위군의 시민단체인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원회에서는 "2022년 11월이 군위군민 인내심의 최종 시한"이라면서 "공항 관련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는데요. 법률안 통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원회 박한배 회장에게 들어봤습니다.
박한배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원회 회장
군위군 대구 편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 인해서 이제까지 정말 숱한 고난과 환희가 지금 이렇게 많이 상반되는 그런 군민들의 심정일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군위군민이 대구시 군위군민이라는 그런 자긍심과 또 책임감을 같이 이렇게 느낀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군위군민들의 바람은 어차피 이제는 국회에서 통과되었으니까 성공하는 공항, 발전하는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군 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이 꼭 이루어져서 정말 명실상부한 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군민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거기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끌어 나갈 그런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이렇게 국회에서 통과되고 나니까 참 공교롭게도 군위군의 군수님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초석을 깔아놓은 군 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에서 수원, 광주, 대구가 이전 대상지였는데 정말 대구가 이렇게 발 빠르게 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도 갖고 여기에 초석을 깔아놓은 전임 단체장님들한테도 저희는 감사와 박수를 보내면서 현 군위군수님과 의회 집행부에서도 일사불란한 군위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라길 마지않습니다.
이 국책사업을 하다 보면 주민들의 어떤 이주단지 이런 것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되더라고요. 군위군의 인구가 2만 3천밖에 안 되는 것도 고로 군위댐이 됨으로 인해서 이주 단지를 제대로 조성을 못 했던 게 가장 큰 맹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에서도 아마 현 정부와 군위군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그 소외되는 사람 없이 군위군민들의 인구가 줄지 않게끔 최대한 최선의 방법으로 그분들이 원하는 가장 좋은 조건에서 이주단지를 조성해주는 것도 행정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말 2020년 7월 30일 공동 합의문이 되면서 공동 후보지가 결정되고 이제까지 수많은 난관을 겪었습니다. 저희들, 우리 군민들의 애환과 피와 땀과 눈물이 많이 이제까지 있었습니다만 공교롭게도 오늘 국회 통과됨으로 인해서 군민들이 하루아침에 모든 힘들었던 부분이 다 씻겨 나가는 이런 기회가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군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환희와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여기에 더불어서 우리 군민들도 또 대구시 군위군이라는 자부심 다시 한번 새기면서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