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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가마 하차…60일 간 팀 이끌 최원권 수석


대구FC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팀을 떠나며 창단 이후 4번째 시즌 중반, 감독 자리가 빈 팀의 내일을 최원권 수석코치가 우선 책임집니다.

가마 감독은 리그 초반 부진을 넘어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통과와 함께 무패행진을 보였지만, 긴 무승 행진과 함께 리그에서 연패를 경험하며 팀을 강등권으로 추락시켰다는 비난과 직면했습니다.

울산전에서 참패당했지만, 경기 직후 '지난 태국처럼 ACL에서 좋은 결과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힌 가마 감독은 기자회견 하루 만에 자진 사퇴라는 급작스러운 결정과 함께 팀을 떠납니다.

사령탑을 잃은 대구는 긴박하게 팀을 정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가운데 아직 별다른 후보조차 없는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수석코치인 최원권 코치가 팀을 맡아 이끕니다.

감독 대행을 맡은 최원권 코치는 2013시즌 중반부터 대구에 합류해 선수로 활약했고, 2016년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대구에서 이어왔습니다.

팀 내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주로 맡아왔던 최원권 수석코치는 강한 카리스마와 함께 유망주 발굴에 성과를 보여왔지만, P급 라이센스가 없는 관계로 감독 자리를 수행하기는 쉽지 않아 60일 뒤에는 정식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본으로 떠난 대구는 일단 눈앞으로 다가온 ACL 무대에서 전력을 다해 팀 최초 8강 진출 그 이상의 결과를 얻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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