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이어졌던 승리 침묵에서 탈출한 김천상무가 승점 50점에 돌입하며 파이널A 진입도 일찌감치 확정 지었습니다.
15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은 후반 이동준의 결승 골과 경기 종료 직전 나온 김대원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둡니다.
최근 1무 3패의 부진이 이어지던 김천은 전반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인천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부진이 길게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과 함께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 정정용 감독의 카드는 적중하며 김천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합니다.
후반 15분, 오인표의 크로스가 이동준에게 이어지며 1-0으로 앞서간 김천은 경기 막판 인천의 이어지는 총공세를 막아내더니, 결국 골키퍼까지 올라온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빼앗은 김대원이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A매치 휴식기 기간 준비를 통해 최근 이어진 부진에서 탈출한 김천은 꼴찌 인천의 추격을 이겨내며 무려 7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와 함께, 선두 울산HD와 4점 차, 2위 강원FC와는 승점 1점 차로 추격한 3위에 올라섭니다.
이 승리로 김천은 7위 광주FC와 승점 차가 10점에 이르러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 A 행을 확정합니다.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정정용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라며 '홈에서 김천 팬들에게 추석 선물을 드렸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파이널 A 확정을 발판으로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9월 남은 수원FC와 광주의 2경기에 이어 김천은 다음 달 6일, 함께 파이널A에서 맞붙을 울산과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이 대결 결과는 군팀 최초 우승을 향한 김천의 도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