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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책 이후···대구 아파트값, 실망감에 하락 폭 커져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자 지난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실망감 때문에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3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0.65%로 전주의 -0.46%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이는 1월 2일 기준 -0.72%인 하락률이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월 30일 기준 -0.46%까지 낙폭이 줄다가 5주 만에 다시 커진 것입니다.

또한 비수도권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가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달서구가 죽전동, 감삼동, 도원동 위주로 하락 폭이 커서 -1.06%를 기록해 비수도권 5대 광역시의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이밖에 달성군이 유가읍·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빠지며 -0.65%를 기록했고 수성구는 수성·상동 위주로 하락하며 -0.60%를 보였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9%로 지난주 -0.38%와 비교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0.31%, 경기 -0.75%, 인천 -0.51% 등으로 수도권은 -0.58%를 기록해 전주의 -0.44%보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지방 역시 -0.40%로 전주의 -0.32%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책 이후에도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으로 매매가격이 더 빠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대구가 -0.81%로 지난주와 같았고 역시 비수도권 5대 광역시 중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지표인 전셋값 변동률이 하락 폭이 줄지 않으면서 앞으로 매매가격은 계속 더 떨어질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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