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구만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공개한 '2023년 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경매가 진행 중인 1,736건 가운데 (6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36.5%를 보였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의 27.5%와 비교해 9% 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대구는 1월 33.3%보다 5.8% 포인트 내린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낙찰률은 44.%로 1월의 17.9%보다 26.1% 포인트 올랐고, 경기 29.5%, 인천 29.2%로 1월보다 각각 4.5% 포인트, 6.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수도권 광역시도 대전은 44.9%로 1월의 31.7%보다 13.2% 포인트 올랐고, 부산 24.4%, 광주 35.2%, 울산 39.7%로 각각 1월보다 5.4% 포인트, 3.9% 포인트, 0.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대구만 유일하게 낙착률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내렸습니다.
이병홍 대구과학대학교 금융부동산과 교수는 "대구는 입주 물량이 많아서 가격이 많이 내렸고 매수 심리도 냉각되니까 경매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