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용 대구시의원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재임했을 때 정책의 잦은 변경과 중단으로 행정력 낭비와 시민 피해가 심각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시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적지와 북부화물터미널 개발, 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가 모두 대구시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이 초래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문제의 경우, 2007년부터 세 차례의 용역을 거쳐 2018년 시설현대화 및 확장·재건축으로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달성군 하빈면 이전'으로 정책이 급선회하면서 그동안의 행정 노력과 예산이 모두 수포가 되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지적했는데, "2022년 농산 A동 화재 이후 3년이 지나도록 재축이 진척되지 않고, 악취·쓰레기 민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전 사업을 핑계로 현 도매시장을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시설이 노후하고 농업 수요 증가로 이전이 불가피했음에도 충분한 설명 없이 돌연 철회했다"라며 "애초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로 이전했다면 환매권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재용 시의원은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행정은 시민과 시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대규모 정책사업 추진 시 반드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책 번복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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