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논평을 내고 마이크 사용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여당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법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으로서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과연 선거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자료가 있는 만큼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종로의 최재형 의원도 동일한 사례로 벌금이 부과됐던 만큼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달라"고 대구시 선관위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3월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대구 달서구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10분가량 마이크로 활용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제59조 4항)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확성장치를 사용해 선거운동 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과 조국혁신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고,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시 영상 자료 등을 확보해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