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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급등···대구시, 청년 주거 지원 확대

◀앵커▶
최근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가 많아졌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구시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은행권 대출 금리는 7~8%대에 이릅니다.

8%일 경우 1억 원만 빌렸어도 1년에 80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

대구시는 빚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위해 전세금이나 보증금 대출을 받은 만 19~39살 무주택자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는 2%의 이자를 지원했는데 2023년부터는 최대 5%까지의 지원을 확대합니다.

금리 8%이면 5%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하고 청년은 나머지 3% 이자만 내면 됩니다.

임차보증금 2억 5천만 원 이하 주택, 대출 한도 1억 원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하며 한 사람이 연간 500만 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지원입니다.

◀김병환 대구시 건축주택과장▶
"이 프로그램은 민선 8기 들어서 전국 최대입니다. 최고 금액이고 저희가 복지부하고도 이미 협의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2023년부터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기금으로 운영하는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을 받은 청년들도 전국 최초로 대출 이자의 절반 정도를 부담해주기로 했습니다.

두 사업을 통해 해마다 800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직장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가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사택 30가구를 청년에게 보증금이나 월세 없이 10만 원 정도의 관리비만 받고 빌려주는데 벌써 21가구가 주인을 만났습니다.

◀노태수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공유 사택을 무상으로 임대하게 되었습니다. 무상 임대받은 사택을 청년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대구시로 들어오는 청년들을 유입하는 그런 효과를 가지도록 정책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월세, 전세, 공공 임대 주택에 이르기까지 개인 상황에 맞게 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 패키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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