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 기술이 대구에 다 모였습니다.
로봇과 모빌리티 등 미래의 유망 기계 기술, 블록체인과 인공 지능을 아우르는 첨단 소프트웨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소재 부품 산업과 유망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망라했습니다.
‘미래혁신기술 박람회 2024(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4, 이하 FIX 2024)’가 10월 23일부터 시작돼 10월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립니다.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 2024'···융합·고도화된 전시회
FIT 2024는 정보통신기술박람회 네 개를 합친 융합, 고도화된 전시회로 평가받습니다.
2023년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대구 국제 로봇 산업전, 스타트업 아레나를 한자리에 모은 건데요, 참여 기업 수도 우리나라와 해외 463개 사에 이릅니다.
10월 22일 FIX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시작으로, 대구시는 FIX 2024의 막을 열었습니다.
기조연설자로는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이상용 LG전자 VS사업부 연구소장,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과 데니스 홍 로멜라 연구소장이 나섰습니다.
이들은 모빌리티와 ABB(AI, Big data, Blockchain) 부문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유망 기술을 제시했습니다.
모빌리티·ABB·로봇·스타트업···우리나라 포함 전 세계 463개 사 참여
FIX 2024 행사장은 모빌리티, ABB, 로봇, 스타트업 네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모빌리티 관에는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등 자동차 대기업, 삼성SDI와 금양 등 배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시연, 체험도 가능합니다.
모빌리티의 운용 환경을 더 좋게 만들 배터리 기술과 인공지능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사, 비행기와 이륜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사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도심항공교통, UAM 특별관을 운영합니다.
특별관에는 대구시 UAM 사업 협력사인 SKT 컨소시엄 등 대기업이 참여해 수직 이·착륙, 전기 엔진 등 UAM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입니다.
가로 14미터, 길이 7미터 대형 UAM 모형을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K2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가는 가상 비행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ABB 관에는 SKT와 KT, AWS 등 대기업들이 전시 공간을 만들어 데이터, 인공지능의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의학 기술과 자율주행, 보안과 스마트 시티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 사례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콘텐츠와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과 게임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인 기업도 대거 참여합니다.
ABB 코리아와 HD현대로보틱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베어로보틱스 등이 모인 로봇관에도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 로봇을 비롯해 조리와 물건 운반처럼 사람이 하는 일을 돕는 로봇, 산업 현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등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로봇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독자적인 기술을 앞세워 시장 변화를 이끄는 스타트업 수십 곳도 FIX 2024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트업관은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블록체인과 로봇 등 행사의 성격에 맞는 스타트업은 물론 의료와 클라우드, 금융과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과 만나는 곳입니다.
부대 행사로 플러그앤플레이 한국 스타트업 엑스포,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도 열립니다.
이밖에 세계 30개 나라의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기업을 소개하는 수출 상담회, 대기업과 투자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현대차와 BMW 등 주요 기업의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시승 행사가 마련돼 첨단 기술 산업 동향을 볼 수 있습니다.
"혁신 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대구시, 혁신 기술 연계·융합 목표
해외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대구시는 '혁신 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라는 표어를 토대로 FIX 2024를 구성해 다양한 산업계의 혁신 기술을 연계하고 융합하는 토대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2024년 첫 행사를 토대로 이후 행사에 디지털 헬스케어와 반도체, 공항과 물류 등 신산업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를 토대로 미국 CES·독일 IFA·스페인 MWC 등 세계 유력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와 어깨를 견주는 행사로 발돋움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