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한 달간 감자와 상추 등 농산물 116건에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 고추, 시금치, 복숭아 3건에서 살충제와 살균제 성분의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최근 3년간 도내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에서 유통된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 중 상추와 살구, 취나물에서도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장마는 폭우가 쏟아지고 이후 며칠간 맑은 날이 이어지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농작물 병해충 발생 확률이 높아 농약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까지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