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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방서 개서식 참석한 홍준표, 축사의 72%가···

대구 강북소방서가 5월 9일 개서식을 했습니다. 이미 4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강북소방서는 금호강 북편 지역과 북구 칠곡지역 등 73.70㎢의 면적을 관할하며 7월에 대구에 편입되는 군위군의 각종 재난 대응도 할 예정입니다. 이날 개서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포함해 국회의원과 대구시의원 등 백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홍준표 시장과 김승수 국회의원,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축사를 했습니다. 홍 시장은 축사 6분 52초 가운데 4분 57초, 그러니까 72%의 시간을 할애해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대구경북신공항 이야기의 절반 이상을 언론에 대한 비판으로 채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곧 군위가 편입되게 되면 아마 강북소방서 관할이죠. 강북소방서에서 할 일이 참 많을 겁니다. 군위 면적이 대구 전체 면적의 거의 70%에 달하기 때문에 군위군의 소방수요가 참으로 많을 겁니다.

통합 신공항법이 통과되고 난 뒤에 저희가 통합 신공항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특별법 통과로 사업이 굉장히 순조롭게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만 공항을 짓는다는 말을 했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게 되면 대구시가 15조에 달하는 사업의 책임자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공항 건설할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구시를 믿고 15조를 투자할, 선 투자할, 말하자면 공항을 다 지어주고 땅을 인계받기 때문에 그사이의 6, 7년의 시간 동안 그 투자할 기업도 없고 LH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별법이 통과되고 난 뒤에는 국가가 보증하는 사업으로 전환이 됐기 때문에 이제 공항을 하기가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최근에 일부 언론기관에서는 공항 특별법 통과 이전부터 시비를 걸다가, 안 되기를 바라는 듯이 계속 시비를 걸다가, 통과되고 난 뒤에는 또 그것이 꽉 막힌 하늘길이 된다는 식으로 또 시비를 걸었습니다. 참 못된 사람들이죠. 대구·경북의 지역 언론에서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훼방을 놓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것을 쭉 보고 왔지만, 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의 500만 시도민의 염원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해서는 되지 않겠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재임하는 동안 그런 사이비 언론 같은 것은 상대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최근에 참 불쾌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공항이 되고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바라보는 사업의 출발점이 되었기 때문에 무던히 참고 참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를 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라는 거는 마음대로 써 갈기고 마음대로 타인을 폄훼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그 짓하는 그런 게 언론의 자유가 아닙니다. 그런 언론에 대해서는 취재 거부할 자유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 재임 중에 꼭 그것은 보여줄 겁니다.

정말 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보는 사업입니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서 신공항 건설에 전력을 투입을 해야 합니다. 신공항이 건설되면 북구 이 지역은 공항의 프런트 도시로 거듭날 겁니다. 새롭게 디자인을 하고 새롭게 도시를 바꿀 겁니다.

강북소방서가 앞으로 군위군을 포함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 개서식이 기대가 큽니다. 우리 소방대장님이 지난번에 인사이동, 서울의 좋은 자리 가기로 내정이 됐는데 인사 거부를 했어요. 어떤 식으로든 대구 시민들이, 우리 소방대장님은 내가 겪어보니까 아주 훌륭한 공직자입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불이익을 절대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드립니다. 일만 하소. 열심히 일하고. 오늘 소방서 개서식도 정말 와서 보니까, 이게 얼마 들었다고요? 300? 야, 그 돈 들여서 이렇게 좋게 지었구나. 아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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