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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과 높이 우위' 그러나 연승 실패한 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출전 숫자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높이의 우위를 점했던 가스공사가 승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연패 탈출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홈에서 수원KT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스공사의 12월의 첫 경기였던 2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KT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새로 팀에 합류한 듀반 맥스웰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앤드류 니콜슨이 부진을 보이며 KT 패리스 배스, 한 명만 용병으로 나선 KT에 81-99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상대 KT가 발목 부상을 당한 에릭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높이를 책임졌던 니콜슨 담당 이두원도 경기 중반 부상으로 다소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베스가 양팀 합계 최다인 3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끕니다.

맥스웰이 18분 넘게 활약하며 외국인 선수 숫자에서 앞선 가스공사는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3쿼터 중반 추격을 이어갔지만, 팀 공격의 핵심이 되어야 할 니콜슨이 3점을 5개나 놓치며 9득점에 그치는 부진과 함께 팀 패배를 불러왔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맥스웰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고, 안세영도 3점 슛 100% 성공률과 함께 팀 최다인 16득점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중심을 잡아야 할 이대헌이 가장 긴 29분을 뛰며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자유투를 완벽히 성공시키는 모습까지 선보인 점이 패배 속 위안으로 남습니다.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여러 가능성을 확인한 가스공사는 오는 4일(월) 원주에서 이번 시즌 최강의 모습을 자랑하는 원주DB와의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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