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 원정 역전패로 아쉽게 2023시즌을 시작한 대구FC가 오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무승부로 마무리해 시즌 첫 승에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DGB대구은행파크에는 1만여 명의 관중이 찾아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뜨거운 '축구의 봄', 그 시작을 함께했습니다.
그 현장,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전부터 이미 DGB대구은행파크 주변은 축구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공식 개막 행사와 함께 시작된 대팍의 2023시즌 첫 경기.
전반 중반 대구 수비진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집니다.
두 경기 연속 수비 라인이 아쉬움을 보였던 대구, 하지만 후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주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한 대구는 결국 후반 23분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바셀루스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구는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1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한 대구.
◀최원권 감독 / 대구FC▶
"저희 홈 개막전에 너무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고, 꼭 (이겨서 승점) 3점으로 좀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안 된 거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요."
만 명이 넘게 함께 한 홈 개막전에서 첫 승에 실패한 대구는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과 함께 2019년 개장 시즌의 풍경을 다시 만들어낸 대구FC는 오는 11일 강원을 상대로 시즌 원정 첫 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