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군위군수는 대구 시민 손으로 뽑습니다.
이제 '대구 군위군수'라고 부르게 되는 거죠, 경북도의회가 군위군 대구시 편입 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낸 지 한 달, 행정안전부가 관련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는데요.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는 만큼 국회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 기자▶
행정안전부가 11월 12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을 경북 관할구역에서 제외하고 대구시에 편입하는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행 시기는 내년 5월 1일로 정했습니다.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군위군은 경북 군위군이 아니라 대구시 군위군이 됩니다.
군위군수는 대구시 군위군수, 군위 지역구 경북도의원과 군위군의원은 대구시의원과 대구시 군위군의원이 됩니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도 바뀐 법에 따라 치러집니다.
개정 법률안은 40일 간 입법예고한 뒤 한 달 간의 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말쯤 국회에 제출됩니다.
법안 처리 시기는 2월 임시국회가 유력합니다.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는 만큼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대통령 재가를 얻어서 정부에서 국회로 이송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시간은 좀 걸리지만 정부의 의지니까 정부 여당이 다수당인 여당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처리하려고 노력하지 않겠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 조건으로 연말까지 대구 편입을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던 군위군 민간단체와 군위군은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한배/군위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100% 만족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행정안전부에서 조속하게 입법 예고를 해 준 것에 대해서는 군위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법안이 처리되면 대구시 행정구역도 1995년 달성군이 편입된 지 27년 만에 8개 구·군에서 9개 구·군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