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를 포함해 6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둔 삼성라이온즈가 이미 '9연전에 돌입한 롯데와 두산'을 차례로 상대합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에도 3연전을 모두 치른 삼성라이온즈는 NC다이노스에 먼저 2경기를 내주며 3연패까지 몰렸지만, 일요일 3차전에서 선발 뷰캐넌의 호투와 오재일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과 함께 원정 7연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주말 3연전을 부산에서 펼쳤던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가 1, 2차전을 모두 치르지 못하며 일요일 경기에 이어 이번 시즌 첫 월요일 경기까지 앞두면서, 두 팀은 무려 8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레이스에 들어섰습니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하고, 더블헤더를 포함해 4경기를 치르는 주말 맞대결에는 두산 베어스를 만납니다.
7연패 뒤 한화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던 롯데는 다시 두산에 패하며 팀 분위기가 주춤해진 가운에 이번 주중 3연전을 홈이지만, 원정과 다름없는 울산에서 펼쳐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이어 거침없는 상승세로 3위권을 노리는 NC를 상대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앞뒀습니다.
삼성의 주말 4연전 상대 두산 역시 일요일 롯데전 승리로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월요일 롯데전에 이어 주중 3연전을 비록 홈에서 펼치지만,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인 KIA를 상대하는 만큼 쉽지 않은 한 주가 예상됩니다.
보기 드문 9연전 팀이 2개나 생긴 9월 초 우연의 일치라 하기에도 엄청난 확률인 그 두 팀 모두를 차례로 상대하는 삼성이 이번 한 주 얼마큼 승수를 쌓을지 여부에 따라 중위권 도약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