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가 6월 23일 오후 3시부터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보 상류 7km 지점의 1mL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6월 13일 2만 8,762셀에 이어 20일 7만 9,285셀을 기록해 조류 경보를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mL당 만 셀을 넘을 때 내려집니다.
대구환경청은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과 지속된 가뭄으로 체류시간이 증가해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환경청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취수하는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과 고령광역 정수장에 정수 처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낚시나 수상 레포츠, 수영 등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한편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낙동강 해평 지점에서는 1mL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6월 13일 1,409셀에서 20일 9,864셀로 7배 증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