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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암초 만나···PK 정치권의 발목잡기?


부산 국민의힘 정치권에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정치권도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동시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1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홀대하고 대구·경북 신공항만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과도한 특혜를 담은 TK 신공항 특별법도 문제지만,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심의 당시 반대해놓고 TK 신공항 특별법은 적극 협력하는 정부도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가덕 신공항 건설의 제대로 된 로드맵부터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임을 거론하며 "TK 특별법에 적용된 과도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으면 교통소위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 정치권은 부산·경남 지역 정치권의 공세에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으며,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대구 동구을 지역구인 강대식 국회의원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원점에서 출발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대구와 부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정치력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대구·경북 특별법의 첫 관문인 국회 교통법안소위원회 회의는 오는 2월 17일을 전후로 처음 개최될 예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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