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오후 5시 20분쯤 경북 구미시 구포동 4공단 내 휴대전화 유리 필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4시간 만인 5일 오전 7시 16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30여 명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소방대원 3명이 불길을 잡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이 불로 3만여㎡ 규모 공장 1동이 전소됐고 생산 설비와 원자재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안 마킹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