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외출한 소방관 부자가 식당에서 난 불을 초기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3월 23일 낮 12시 20분쯤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예방 안전과 이형준 소방사는 쉬는 날 차를 타고 가다 경산시 평산동 식당에 불이 난 것을 목격했습니다.
아들 이 소방사가 사람을 대피시킨 뒤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소화기로 외부 송풍기에 붙은 불을 껐고, 아버지 이 소방위는 수돗물로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껐습니다.
이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들과 함께해서 더욱 든든했다"고 말했고 이 소방사는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