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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월 모의평가···맞춤형 입시전략 세워야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됐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데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입시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6월 모의평가 시험지를 받은 고3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오는 11월 실시하는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고3 수험생뿐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입시전략 마련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창식 대구 진학지도협의회 회장▶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수시에 집중할 것인지, 정시에 집중할 것인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이 미흡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이 우수하면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의평가 성적이 좋은 경우는 정시에 집중해 희망하는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3년째인 2023년 역시 이른바 '문과 침공'으로 불리는 이과 강세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로 입시학원 진학실장▶
"통합형 수능의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상위등급을 받기가 어려웠으므로 인문계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수학 영역을 더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능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다섯 달 남짓.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취약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미처 학습하지 못했던 부분의 어렵고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미 학습한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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