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9달 만에 다시 경유 가격보다 비싸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9일 기준 대구지역 휘발유 1ℓ 평균 가격은 1,547.04원으로 경유 1,544.54원보다 2.5원이 더 비쌌습니다.
이는 2022년 5월 정부가 유류세 할인 폭을 30%로 확대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더 싸진 뒤 9개월 만에 다시 역전한 것입니다.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데다 2023년 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만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경북의 경우 19일 기준 휘발유 1ℓ 가격은 1,566.64원으로 경유 1,570.90원보다 아직 4.26원이 더 쌉니다.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820원, 경유 581원인데, 정부가 오는 4월로 끝나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