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월 1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술의 나라..천공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날 검찰이 자신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을 비꼬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면 부동산경기 호전시는 유죄, 악화시는 무죄"라며 "확정액 아닌 지분으로 약정하면 반대로, 경기 악화시에 배임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유무죄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달려있다"며 "합리적 예측이 불가하니 주술사나 검찰에 의지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정책 결정자들은 결정 전에 주술사나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며 "예측이 틀리면 언제든지 검찰에 의해 감옥갈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배임죄 부풀리려 숫자로 장난 친 검찰'이라는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