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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겨울철 피부관리 ⑥'한랭 두드러기'와 '열성홍반'

흔히 '피부에 와 닿는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우리 몸에서 외부 자극을 가장 먼저 받는 기관은 피부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커다란 장기라 할 수 있는 피부는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도 하는데요. 피부가 특히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인 '겨울', 건강하게 피부의 기능을 지키는 요령을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와 살펴보시죠.

[이동훈 MC]
지금까지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앞서 가려움증이라든지 건성 습진, 건선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까지 들어봤습니다. 계속해서 이제 한두 가지 정도를 더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랭 두드러기’ 그리고 ‘열성홍반’ 과연 이건 어떤 질환일까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두드러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한랭 두드러기’는 조금 잘 못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드러기는 온도 변화로 생기는 두드러기로 피부가 찬 공기나 찬 물질에 노출되면 붉게 부풀어 오르는 그런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두드러기는 간지러움뿐만 아니라 24시간 이내로 발생하는 팽진 같은 것들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는데요. 이 한랭 두드러기는 심한 가을과 기온 낮은 겨울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럴 때 집에 들어오면 간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나도 이런 한랭 두드러기가 아닌가, 고민하게 될 때가 많은데 사실 이런 경우 병원에 내원하는 것들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린다면 5분간 피부에 얼음을 올려놓게 되면 이렇게 부풀어 오르는 발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한랭 두드러기로 진단을 할 수가 있고 이 방법이 어렵다면 외부 10분 정도 찬 공기에 노출 이후 집 안에 들어왔을 때 이 두드러기가 직접 발생하는 것을 통해서 내가 한랭 두드러기가 있구나 하고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게 됩니다. 이 경우 남들보다 온도 변화에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도 조절이 중요하고 또 만약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질환은 열성홍반이라는 병입니다. 이 열성 홍반은 참 이름이 생소할 텐데요. 열성 홍반은 높은 온도가 아니라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저온의 열에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피부 질환입니다. 그래서 저온 화상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주로 이렇게 다리 아래라든지 정강이 부위에서 잘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난로를 그쪽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난로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자극이 되고 피부가 손상이 돼서 열성 홍반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에도 요즘은 전기담요나 찜질 패드, 핫팩 등에 의해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열성홍반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이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이 열성 홍반 부위에서 간지러움 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한 번 열성 홍반은 발생해서 악화하기 시작하면 원래 피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성홍반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이런 피부 발적이 나타나려 한다면 즉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적절하게 병원을 내원하셔서 치료받는 것들이 중요하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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