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감사 결과를 두고 대구시는 부풀리고 대구시교육청은 줄이려 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명한 입장차이를 드러내 향후 학교급식 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감사에서 학교급식 관련으로 1천 821건 지적했는데, 대구시교육청은 221건 지적해 8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직원 1명의 반복된 잘못을 대구시는 건수대로 합산했지만 교육청은 1건으로 정리하는 등 정반대 조치를 했습니다.
지적 사항에 대해서도 대구시는 예산 관리 투명성이 떨어지고 정산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급식 지원비는 모두 식품비로만 사용하게 하는 등 예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교육청은 리베이트나 불량식품 납품 등 심각한 비리는 없었고 담당자의 단순 절차상 실수가 대부분이라며 안전한 급식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앞으로 학교 급식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