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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불체포 특권" 반대···"퇴출돼야 할 권위주의 잔재"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되는 것과 관련해 "면책 특권은 이해가 되는데 아직도 불체포 특권이 남아 있는 건 퇴출되어야 할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잔재가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함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시장은 2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불체포 특권 논리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 부당한 야당 탄압을 방지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민주화가 완성되었고 야당이 더 강력한 국회 권력이 되었다"며 "야당 탄압 논리도 성립되기 어려운거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임제 대통령에게는 정적이 없다"며 "정적 제거 논리는 옳지 않고 아직도 불체포 특권이 남아 있는 건 퇴출되어야 할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잔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다음 주 초 국회로 접수될 전망입니다.

검찰이 2월 16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국회의 체포 동의 절차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2월 24일 체포동의안 보고 이후 27일~28일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제1야당에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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