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한일 외교전에서 일본의 국익만 헤아리면서 국민의 목숨값을 판 대통령은 나라를 배반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3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때 (윤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고 하고, ‘그 누구의 부하가 아니라’하고 한껏 배짱을 과시했다. 한탄스럽다"면서 "그 배짱은 다 어디가고 정작 나라를 대표한 외교전에 임해서는 일본에 아첨만 하고 일본의 이익에 적확히 복무하면서 일본이 베풀 달콤한 알사탕만 기대하는 패장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강제징용공과 위안부는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다"며 "인권침해와 대량살상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가 본질인 국제인권법상의 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의 자국민 생명도 구하기 위해 헌법상 책무를 다해야 하는 자리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공동기자회견에서 가해자 쪽 기시다가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라고 하고 강제징용사실 자체를 부인함에도 윤대통령은 빙긋이 바라만 보았다"며 " 순간적으로 얼떨결의 모습이라 치차. 그렇더라도 그 직후에도 어떤 반박도 내놓지 않는 것은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이고 반법치적"이라고 성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