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영천시는 6월 15일 영천시 화남면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돈농장에서는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돼지 폐사가 잇따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살처분,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경북에 있는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6일 밤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구와 경북 경주시·영덕군 등 인근 양돈농장 310곳과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 5곳과 역학 관계가 있는 양돈농장 42곳에 대해서 정밀 검사를 실시합니다.
올해 네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로, 5월 21일 강원 철원군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데 이어 한 달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