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본격 훈련 돌입까지 일주일 정도 앞둔 삼성라이온즈가 괌 캠프 이후, 펼쳐지는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위주의 훈련과 직접 리그에서 만날 상대와의 경기에 집중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2월 13일과 14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일본팀과 2차례 맞대결을 치르는 삼성은 2월 마지막 주부터 캠프 끝자락에 이르는 3월 초, KBO리그 소속 4개 팀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삼성의 오키나와 홈구장인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팀과 첫 번째 경기는 2월 25일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이고 이틀 뒤에 KT위즈를 상대합니다.
2월 일정을 마무리한 삼성은 3월 1일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했던 LG트윈스, 이튿날인 2일엔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KIA타이거즈와 각각 만납니다.
2024년 가을야구 상대 팀과 모두 만나는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 2연전을 이번 전지훈련의 하이라이트로 관심을 끕니다.
우승 팀 KIA와 3위 LG는 물론, 5위 KT와 6위 SSG까지 삼성은 2024년 상위권 팀 중 두산베어스를 제외한 모든 팀을 오키나와에서 먼저 상대하며 팀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2024시즌 KIA에 4승 12패로 지독한 열세를 보였던 것을 시작으로 삼성은 KT, SSG에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위를 내줬습니다.
8승 1무 7패를 기록해 근소하게 앞섰던 LG까지 포함하면 비록 4번의 많지 않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삼성이 2024년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와 모두 만납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되는 2025시즌을 앞두고 우승 도전의 잠재적 후보로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팀을 상대하는 삼성은 개막에 앞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