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첫날인 지난 5일 삼성라이온즈가 전격적으로 후반기 코칭스태프 개편과 보직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5경기 연속 역전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위기감이 커진 삼성은 수석코치부터 투수코치진 교체에 중점을 둔 보직 변경을 단행합니다.
전반기 퓨처스 팀을 이끌던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로 보직을 바꿨고, 타치바나 3군 타격코치가 후반기부터 1군 타격코치를 담당하며 기존 이진영, 배영섭 코치와 함께합니다.
이병규 수석코치가 퓨처스 감독을 맡고, 정민태 투수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를 담당합니다.
퓨처스 투수코치였던 강영식 코치가 1군 불펜코치로, 채상병 배터리 코치는 1군으로 자리하면서, 기존 권오준 불펜 코치가 재활군으로 이동하고 이정식 배터리 코치는 퓨처스 팀을 맡습니다.
박진만 감독을 제외한 1군 선수단 코치진 전체가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변화를 통해 삼성은 후반기 팀 쇄신을 노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팀 타율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선발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 평균 자책점 3위에 홀드와 세이브 부문 타이틀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팀 성적을 놓고보면 투수진보다 타격진의 숙제가 더 큰 가운데 투수코치의 전면 개편에 대한 궁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번에 1군을 떠난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는 모두 박진만 감독이 영입한 코치진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새 코치진 합류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과연 연패 탈출과 순위 싸움에 긍정적 효과를 줄지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바뀐 코치진으로 치르는 삼성의 첫 경기는 오는 9일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