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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무승부 삼성라이온즈 ‥아쉬웠던 오승환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삼성라이온즈가 키움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8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3점을 먼저 내주고도 8회부터 추격을 시작하며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연장 12회말 아쉬운 실점과 함께 5-5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7이닝 5안타 3실점(2자책)의 호투를 펼쳤지만, 8이닝 동안 득점 없이 끌려가 패배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8회와 9회 연달아 2점씩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갔습니다.

이어지는 위기를 잘 막아낸 삼성은 12회초 3안타 경기를 달성한 김성윤의 적시타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2회말 등판한 오승환이 연속 안타와 함께 동점을 허용하며 연승 달성에 실패합니다.

비록 승리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삼성은 김성윤과 김현준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고, 피렐라와 이재현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의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실점으로 승리를 놓친 대목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확실히 강해진 모습을 선보인 삼성은 키움에 끌려가던 경기 끝에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비록 연승을 놓쳤지만, 9위 키움 추격에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한 점 차 승리를 놓친 아쉬움과 끝까지 추격하는 투지라는 결과를 동시에 얻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성윤과 김현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팀의 활력을 더하고 있는 삼성은 주말 남은 2경기에 뷰캐넌과 수아레즈를 선발로 토, 일 연승으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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