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자락 3연패의 위기에 빠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7위 지키기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3일 오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KT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경기 끝자락 추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81-85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부상병동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선수단 구성에 빈 곳이 많은 가스공사는 안세영과 염유성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했지만, 격차를 극복하는 데 실패합니다.
팀을 홀로 이끌고 있는 앤드류 니콜슨은 18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이날 경기 최다 개인 득점 타이기록인 24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가스공사에서 가장 긴 시간을 소화한 신승민이 20득점 4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해줬지만, 주전 가드가 빠진 공백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연패와 함께 8위 고양소노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26일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승리하지 못했던 유일한 상대인 울산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