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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무상급식, 비리 많은 좌파 자금줄"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월 21일 경북대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버스를 타고 등교하기 힘들다는 한 학생의 질문에 홍 시장은 대중교통 제도 전반에 대한 재정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물어보지도 않은 '무상급식'에 대한 답변을 더 길게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대구 버스 이용 불편한데···
버스, 지하철 그다음에 지상철 전부 특별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구가 지금 잘못된 게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전국에서 최하입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 지하철 분담률이 200%거든요? 우리는 20% 조금밖에 안 돼요. 그만큼 대구가 지금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파격적으로 낮습니다.

방금 학생이 말씀하신 것도 아마 노선이 잘못됐을 거예요. 불편하거나. 그래서 버스, 지하철 그다음에 대중교통 전체하고 지금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데가 무상급식을 또 특별감사를 실시합니다.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에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거기 비리 많은 데입니다.

내가 경남지사를 할 때 경상남도 무상급식 특별감사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민주노총하고 내가 일 년 반 이상 전쟁을 했어요. 감사를 안 받겠다는 거예요.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딱 들어와서. "무슨 소리냐. 우리가 한 해에 너희들한테 주는 게 700억 이상을 주는데 연말 되면 우리가 산하기관에 천만 원 준 것도 감사를 한다.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봐야 할 거 아니냐? 그래야 다음에 주든지 안 주든지 할 거 아니냐.

그런데 교육청에 우리가 넘겨주는 돈이 지방자치단체하고 전부 기초단체하고 합치면 1,000억 가까이 되는데 매년 가는 게. 그걸 받고도 어디 썼는지 너희는 알 필요 없다? 그게 말이 되냐. 감사를 해야 하겠다"

그래서 내가, 국민들한테는 그게 내가 무상급식 반대라고 좌파들이 그런 식으로 선전을 해 버렸기 때문에 알려져 있지만, 그 뜻으로 한 게 아닙니다.

무상급식 비리를 찾아서 애들한테 제대로 된 급식을 하기 위해서 하게 된 건데, 그게 전교조 교육감하고 좌파들한테 몰려서 1년 반 동안 내가 그럼 돈 안 준다, 지원금 안 준다, 이게 도민들의 세금인데 이 세금을 너희에게 줘놓고 어떻게 쓰였는지 너는 알 필요 없다? 그럼 줄 수가 없다.

그래서 1년 반 동안 대치하다가 감사를 실시했어요. 감사를 실시하니까, 1,500가지 지적사항이 나왔지. 비리가 많아서, 아마 재판받은 사람이 한 30명 될걸요? 고발하고 그러고 난 뒤에 경상남도 도의 급식이 깨끗해졌어요. 급식의 질이 높아졌어요.

마찬가지로 강은희 교육감하고 협의해서, 여기는 전교조 교육감이 아니기 때문에 협의해서 지금 무상급식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사 결과가 나오면 대구 지역에 아마 급식의 질이 파격적으로 달라질 겁니다.

서울 같은 데 가보면 경기도 하고 무상급식에 돈 빼먹는 세력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기가 자기들 자금줄이야. 그런데 그거 감사하겠다고 덤비는 지자체 단체장이 없거든? 없어요.

돈은 이렇게 매년 주면서 돈은 수천억을 주면서도 우리가 준 돈 어떻게 쓰였나 보자, 그렇게 말할 배짱이 없어요.

서울하고 수도권은 진보 좌파들이 워낙 세기 때문에. 그래서 내 경남에서도 그건 감사를 해서 바로 잡았고 이번에 강은희 교육감하고 협의해서 무상급식 감사를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실시하는 거예요.

두 번째로, 내가 몇 년 전에 경남 지사 할 때, 그러니까 한 7년 전에 감사를 첫 번째 했고 이번에 무상급식 감사를 대구에서 두 번째로. 그거 하고 나면 초중고등학교 급식 비리가 사라질 겁니다. 여태 감사를 안 했거든? 그냥 놔뒀거든?

자기들끼리 다 빼먹고 하는 돈이 수도권에는 1년에 천문학적으로 빼먹습니다. 여기하고는 무상급식 규모가 달라요. 서울하고 경기는 벌써 무상급식 예산이 조 단위가 넘어가요. 그게 이제 비리의 사각지대 대구도 아마 감사하고 나면 깨끗해질 겁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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