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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의 새로운 '푸른 심장', 구자욱

이 시대 삼성 라이온즈의 상징, '푸른 피의 심장'을 가진 삼성의 구자욱.

포스트 이승엽이 아닌 "구자욱"으로 우리가 그를 조명해야 할 이유를 들어봅니다.

다년 계약이 이뤄지던 날, 삼성의 상징이 된 구자욱을 만났습니다.

Q 지난 시즌 '변신'의 비결은?
일단 야구에 좀 더 빠져들려고 노력을 했고 그러다 보니 야구가 너무나 재밌어졌고 즐거워졌던 것 같아요.

매일 고민만 했던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었던 것 같은데 뭔가 조금 공부를 하고 재밌다고 생각하고 즐긴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저 자신도 그라운드에서 많이 바뀌는 것 같고 그래서 좋은 시즌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Q 변신이 힘들지 않았나?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말 저는 뭐 이것저것 많이 바꾸는 스타일이라 좀 모든 것을 걸고 뭔가 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안 됐을 때는 너무나, 이제 돌파구를 찾을 수 없어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야구에 조금 더 빠져서 연구해보고 공부해보자는 마음을 가지니까 오히려 야구가 좀 더 좋아지고 더 재밌어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 몸도 제 마음도 즐겁게 야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삼성과의 궁합은?
일단 정말 좋은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 속에 정말 치열하게 매일매일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삼성 라이온즈라는 구단에서 정말 저를 믿고 경기에 임해주시는 게 정말 저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고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팀에.

Q 다년 계약... 대표 스타 반열?
아직 가야 할 길이 조금 더 멀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선수가 돼야겠다는 목표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삼성 라이온즈의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렇게 거쳐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은퇴하기 전까지 노력하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

Q 골든글러브 수상 의미는?
정말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상인데 좀 늦게 그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서 정말 너무나 기뻤고 너무나 감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Q '삼적화' 피하는 비결?
피해간다기보다는 저는 사실 인식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박해민 빠져 외야 부담 증가?
네 맞습니다. 해민이 형이라는 선수가 정말 한국에서 대표하는 중견수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정말 의지를 많이 했던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 그래도 지금 김헌곤 선수도 그에 못지않게 월등한 수비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을 조금 더 스프링캠프 기간 맞추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요. 우리 선수단을 믿고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올해 기대되는 선수는?
일단 타자에서는 저희 신인으로 들어온 이재현 선수가 제일 기대되는 선수고요 아주 많이 지켜봤습니다, 저도. 너무나 잘 치는 타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서 많이 봤고요. 투수 같은 경우에는 이제 최충연 선수가 돌아왔는데 큰 부담 갖지 않고 야구장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응원 많이 해주신다면 정말 저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 투수가 될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현 선수와 최충연 선수가 가장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위협적인 팀은?
굉장히 까다로운 질문인 것 같은데요. 저희가 KT위즈에 졌기 때문에 KT위즈 선수, KT위즈라는 팀을 꼭 이기고 싶고 또 포스트 시즌에서 두산베어스에 졌기 때문에 두산베어스라는 팀을 꼭 이기고 싶은 게 제 개인적인 그런,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고요. 일단은 거기까지만 생각해봤고 모두 모든 팀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스포츠맨으로서 모든 팀이 야구팬들을 감동시키는 그런 팀과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Q 우승 말고 올해 목표는?
글쎄요 제가 개인 타이틀도 처음이었고 골든글러브도 처음 타봤는데요. 일단 개인 타이틀 상을 한 번 더 받아보고 싶고요. 더 욕심을 낸다면 다관왕 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골든글러브는 또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상대를 놓치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Q 구자욱에게 푸른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고요. 어릴 때부터 봐왔던 색깔이라 너무나 가족 같은 그런 색인 것 같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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