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7개월 연속 나아지고는 있지만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습니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8로 6월 95.1보다 0.7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과 토지, 매매와 전세를 모두 포함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대구의 경우 2022년 12월 70.6을 기록한 이후 7달 연속 올랐습니다.
그러나 전국 평균 104.5를 밑돌면서 제주 90.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한편 7월 대구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5로 6월 109.5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73을 기록한 뒤 계속 오름세를 보이던 흐름이 반전된 것입니다.
7월 대구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87.8로 2022년 12월 66.4 이후 상승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80대로 '하강 국면'입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 거주민 6,680명, 중개업소 2,338곳을 설문 조사를 통해 산출됩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과 비교해 '가격 상승·거래 증가'라고 답한 사람이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나타냅니다.
95 미만은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