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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 "2026년 이후 내수 경제 회복"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2026년이 돼야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월 31일부터 엿새 동안(5.31~6.5)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를 한 결과 54.8%가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응답했습니다.

2025년에 내수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6.4%(상반기 18.2% + 하반기 18.2%)였고 2024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8.8%(상반기 2.2% + 하반기 6.6%)에 그쳤습니다.

2024년 하반기 전반적인 경기 전망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2%로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호전됐다' 응답 8.2%)와 비교하면 더 많은 기업이 하반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 겪었던 주요 경영 애로 요인(복수 응답)은 원자재 가격 상승 43.8%, 내수 부진(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 51.8%, 금융 지원 42.8%, 인력난 해소 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 20.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 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금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고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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