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의 '햄릿'이 8월 16일과 17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이번 작품은 여성 배우 이봉련이 남성인 '햄릿' 역을 하고 상대 오필리어를 남성으로 바꿨습니다.
남·여 주연의 성 역할을 바꿔 17세기 원작이 쓰인 당시의 사회 관습과 통념을 벗기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햄릿의 측근인 '길덴스턴', '호레이쇼', '마셀러스' 등도 적절히 여성을 배치해 성별에 따른 세계관을 잊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집니다.
이봉련 배우는 햄릿으로 202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