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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윤석열 대통령보다 표 더 많이 받아 어깨 무겁다"

◀앵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선 도전에 나섰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앞으로 4년간 경북도정을 다시 이끌게 됐습니다.

이철우 지사를 연결해서,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철우 지사, 나와 계시죠? 

먼저, 재선을 축하드립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네 감사 드립니다."

◀앵커▶
어제 당선 소감을 봤는데 어깨가 무겁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민선 8기 경상북도지사가 된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네, 우선에 도민들께서 제 생각보다는 많은 지지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받은 표보다 더 많이 받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고요.

또 이런 뜻은 윤석열 대통령과 협조를 잘해서 경북을 발전시켜라, 이런 도민들의 명령으로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고 했는데, 하여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은 1호 공약이지 않습니까?

어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도 신공항 얘기를 강조하면서 국비 지원이 필수라는 입장이던데, 기부 대 양여 방식이란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지. 또,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이십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 국비 지원은 홍준표 당선인이 말씀하는 국비지원과 기부 대 양여방식도 그것도 국비 지원입니다. 단지 기부 대 양여는 지금 K2 공항 부지를 받은 겁니다. 210만 평을 현물로 받아서 이걸 팔아서 공항을 짓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체를 누가하느냐, 건설을 누가하느냐, 그게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LH, 국가기관에서 공사를 하는 게 좋겠다, 그러면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겁니다.

또 만약에 우리나라가 긴축재정을 하게 되면 새만금, 가덕도, 대구·경북··· 공항이 3개나 걸려 있습니다.

그러면 예산을 한꺼번에 투입하기 굉장히 어려워지면 점점 더 공사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돈 받아 놓은 걸 가지고 시설을 해서 그때 가서 모자랄 때는 그때 가서 해결할 문제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현 방식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군위 대구 편입은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6월 국회에서는 지켜지리라고 보고. 저희가 밝힐 수는 없습니다마는 만반의 조치를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약속했고 또 우리 당지도부에서도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에 6월에는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네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특별연합'을 출범해서 초광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 앞으로도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특별자치 연합은 부·울·경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대구·경북도 이미 TF팀을 만들어서 진행을 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출범을 시킬 예정입니다.

교통이나 관광 분야 또 데이터 문제, 그 외에도 좋은 현안을 찾고 있는데요. 서로 간에 상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잘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행정통합 문제는 제가 당선인한테도 말씀을 드렸고, 지난 정부에서도 대구, 경북이 통합하자니까 광주-전남도 하자, 세종-대전도 하자 이래서 정부 차원에서 TF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경북, 부·울·경, 충청, 호남 이렇게 광역으로 묶어야지, 500만 이상으로 묶어야지 지방분권이 가능하고 지방자치가 가능하고 수도권과 경쟁이 된다, 그래서 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엔 다소 불편한 질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신공항과 행정 통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와 엇갈린 목소리를 내면서 대구·경북의 협치가 과연 되겠나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직 홍준표 당선인과 실제로 이런 문제를 부딪쳐본 적이 없고요. 또 홍준표 시장 당선인은 선견지명도 있고 결단력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저하고 토론하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잘 해결되리라 생각하고, 또 개인적으로는 너무 가깝고 친한 관계이기 때문에. 또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이 당면한 여러 과제 가운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가 특히 심각하지 않습니까? 당선 소감에서 잠시 언급을 하셨는데,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우리나라 지방 전체의 문제고요. 저출생 문제가 바로 수도권의 문제고, 대한민국의 큰 병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통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경영 발전을 해야 합니다.

그 말은 지방화 시대를 열지 않고는 수도권에 저렇게 복잡하게 살다 보면 취직자리 어렵고 집 사기 어렵고 또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하는 데 돈이 많이 들고, 하다 보니까 저출생 문제 해결을 못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지방화 시대를 열어서 저출생 문제, 고령화 문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에서도 일부 언급하셨지만, 민선 8기 도정 운영의 핵심으로 더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이철우 경북도지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우리가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의 아이디어 산업입니다. 대학과 우리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해요.

그리고 문화, 예술, 관광, 의료, 교육 분야에 일자리가 많이 생깁니다. 그 분야에 인프라를 갖추고 또 산업을 키우고 이런 일들을 해서 대한민국을 경북에서 먼저 바꿔나가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

그래서 제가 슬로건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런 슬로건인데. 그것을 제 민선 8기 동안 추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철우 당선인이었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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