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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선택은? 경북 고령군수 선거

◀앵커▶
이번에는 고령군수 선거도 살펴보겠습니다.


고령군은 현 군수가 3선 연임으로 불출마하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잡음이 큰 곳입니다.

경선 과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두 명이 국민의힘 후보에 도전하는 3파전 양상인데, 인구감소 대책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고령군은 2021년 정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10년 전 3만 5천 명이던 인구가 가파르게 줄어 2022년에는 3만 명 밑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고령군수 후보들마다 인구감소를 막을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고령군 행정복지국장을 지낸 이남철 국민의힘 후보는 소재부품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등 경제 구조를 바꿔 인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산후조리원을 만들고 군 예산으로 소아과와 산부인과 의사를 채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남철 국민의힘 후보 ▶
"인구 소멸에 대한 고령 신도시 '5·5·5 프로젝트'입니다. 인구 5만 명, 청년인구 5천 명 유치, 신규 주택 5천 호 건설이면 고령은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고령군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무소속 임욱강 후보는 지구 단위 개발로 중·대형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인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 농부 지원 사업과 출산 지원 사업을 대폭 늘리고, 미취업 청년의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욱강 무소속 후보▶
"우리 고령을 '4·5·6 시대'의 위대한 고령으로 만들겠습니다. 인구 4만의 활기찬 고령, 농가 소득 5만 불의 잘사는 고령, 예산 6천억 시대의 강한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경북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박정현 후보는 달빛내륙철도 역사 유치, 대구 지하철 1호선 고령 연장 등을 인구소멸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어린이집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고령보건소에 소아과 전담 의료인력을 배치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박정현 무소속 후보▶
"고령의 백년대계를 다시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달빛내륙 고속철도 고령역사를 반드시 유치하여 고령의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게 저 박정현의 핵심 공약입니다."

고령군은 현 군수가 3선 연임으로 불출마해 국민의힘 공천 때부터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을 받지 못한 두 명이 무소속 후보로 나오면서 고령군수 선거는 3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성원 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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