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작업장 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의 졸음과 주시 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 작업 관련 교통사고 건수는 199건으로 이 가운데 94%인 188건이 운전자의 졸음과 주시 태만이 원인이었습니다.
졸음운전이나 주시 태만의 경우,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로 작업장 시설물 등과 충돌하게 돼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2.9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봄철 여행객 증가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업장 사고와 졸음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또한 봄에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 시 반드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이나 허리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